송혜교가 장기용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이 윤재국(장기용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이날 하영은은 남친 찬스로 신유정(윤정희 분) 백화점에서의 브랜드 퇴출을 만회했다. 재국의 친구인 파리 DPHP의 MD 세드릭을 만나 라파에르 백화점에서 두 달간의 팝업 스토어 입점을 성사시킨 것.

또 영은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적혀있던 '네 열정이 울림(소노)이 되기를'이라는 글이 재국의 것이었다는 걸 알고 돌아돌아 만난 인연의 깊이와 운명적 사랑을 느꼈다.

영은은 유정을 찾아가 국내 브랜드를 퇴출시킨 안목을 지적했다. 유정은 "재국이가 도와줘서 팝업을 한들 얼마나 갈까요?"라고 비꼬았지만, 영은은 "한번으로 바뀌지 않겠죠. 그럼 한 번 두 번 될 때까지 시도할 거"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생각보다 더 무모한 사람이네요"라는 유정의 말에 영은은 "사랑에 져봤고, 내 꿈과 미래도 잃어도 봤다. 얼마나 바보같고 무모한 감정인지 잘 안다. 그래도 이러는 건 윤재국 씨한테 진심이니까. 이렇게 바보 같아진 내가 나는 반갑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 해지 철회하지 마세요. 힐즈에 입점하지 않겠다. 내가 까는 거"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영은은 재국과 백화점에서 만나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민여사(차화연 분)는 영은에게 전화해 "나 수완이 엄마다. 우리 좀 보자"고 말했다. 이에 영은은 "윤수완 씨 어머니시라면 뵐 이유가 없다. 하지만 윤재국 씨 어머니라면 뵙겠습니다"라며 확실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방송화면캡처

김은정(eki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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