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 오진승이 인터넷에 올라온 익명의 질문글이 두려운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30일 유튜브 '닥터프렌즈'는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익명의 질문글을 읽고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진승에 관한 질문들이었는데요.

네티즌 A 씨는 "닥터프렌즈 오진승 의사가 36살이시고 제가 21살이다. 15살 차이나는데 병원 밖에서는 오빠라고 불러야 하는 게 좋냐, 아님 삼촌으로 불러야 하는 게 좋냐"라고 물었습니다.

우창윤은 "당연히 아저씨다"라고 단언했는데요.

오진승은 질문을 읽고 표정이 묘해졌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답했는데요.

그는 "저는 글 자체는 귀엽게 볼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죠.

이어 "(A 씨가) 똑같은 질문을 10번 넘게 쓰셨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우창윤과 이낙훈은 깜짝 놀랐는데요.

오진승은 "제 학번을 물어보거나 (하는 게) 다 이 분인 거 같다. 사실 이런 글을 보면 좀 무섭더라"라고 말했죠.

우창윤은 "그런 일도 겪었으니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는데요. 오진승이 최근 겪었던 스토킹 사건을 언급한 거였죠.

오진승이 심경을 더했는데요. 그는 "사실 안 좋은 일도 겪었다. 그래서 내용만 봤을 때는 귀엽다. 그런데 글들이 너무 많아지니까 사실 두렵다. 헬프(구독자를 부르는 애칭)도 많이 걱정한다"라고 조심스러워했습니다.

이낙준은 "(A 씨가 이미) 병원 밖에서 만나는 걸 상상하고 있으니까"라고 공감했죠.

끝으로 오진승은 "같은 사람이면 좋겠지만 (글을 쓴 게) 여러 사람이면 더 무섭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사진출처=유튜브 '닥터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