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하이브가 신규 레이블을 설립한다. 민희진 CBO가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 사단을 이끈다.

하이브는 12일 "산하 신규 레이블 '어도어'를 설립했다. "하이브 멀티 레이블 체제 하의 독립 레이블"이라며 "민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희진 표 신인 걸그룹도 론칭한다. 2019년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를 중심으로 기획된다. 민희진 대표가 전체적인 제작 과정을 진두지휘한다.

완성도 높은 그룹을 예고했다. "오는 2022년 데뷔를 목표로 신인 걸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레이블 어도어만의 철학과 색깔을 담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민희진 대표가 독자적인 음악 프로듀싱팀과 크리에이티브팀을 두고 제작, 사업, 마케팅 등 여러 방면에서 새 도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민 대표는 "신규 레이블 론칭으로 음악산업에 변화를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어도어만의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 IP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과거 SM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콘셉트와 브랜드를 담당했다. 독창적 분위기로 가요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하이브 신사옥 공간 브랜딩과 디자인도 맡았다.

한편 하이브의 독자 레이블 설립은 최초다. 지난 2019년 CJENM과 빌리프랩을 공동 설립했다. 이후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등 경쟁력 있는 레이블을 인수했다.

<사진제공=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