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 상대와의 데이트를 '서비스'였다고 표현했던 SBS플러스 '나는 SOLO' 출연자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나는 SOLO'(나는 솔로) 2기 출연자 순자(가명)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이날 SNS 팔로워들을 초청해 방송 뒤풀이 시간을 가졌는데요. 미리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습니다.  

순자는 "방송 끝나고 라이브 방송을 너무 너무 하고 싶었는데 멘탈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는데요. 

이윽고 논란이 됐던 영호와의 데이트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방송인 걸 생각 안하고 말했던 것 같다"며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영호와) 하루를 다 썼다"고 설명했는데요. 

사과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방송 끝나고 사과를 바로 했으면 되는데 며칠 지나서 했다"면서 "핑계라면 핑계인데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술도 먹었고 되게 늦은 시간에 인터뷰를 해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며 "그 방송 나가고 욕을 먹어서 많이 반성했다.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티 안 냈다"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순자는 재차 '서비스' 발언을 하게 된 데 대해 해명을 이어갔는데요. 그는 "서비스 나오기 전까지 저 좋게 본 분들 많은데 서비스 하고 나서 정말 욕을 많이 먹었다"면서 "실망했다면 죄송하다. 안 좋은 뜻으로 사용될 지 몰랐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후 순자는 방송이 끝난 뒤 종수와 사귀게 됐다고 고백했는데요. 그는 "방송 시작되면서 출연진들이 자주 만났다"며 "원래 SNS에서 럽스타 이런 거 안 하는데 방송하다 보니까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순자는 또 "종수님과 잘 만나고 있다"면서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럽스타 하고 싶다"고 첨언했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영호와 슈퍼데이트를 했는데요. 

데이트 직후 "그냥 서비스를 했던 하루였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선호하지 않는 사람과 거부할 수 없는 몇 시간을 보내는 거 살면서 처음 겪어본다"고 말해 논란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출처=SBS 플러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