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배우 남궁민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MBC-TV 금토 드라마 ‘검은 태양’이 지난 23일 최종회를 방영했다. 남궁민은 극 중 국정원 최고 요원 ‘한지역’으로 열연했다.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무사히 촬영을 마쳐서 다행이다”며 “감독님과 모든 좋은 스태프 분들 덕분에 행복했고 배우들과의 호흡도 최고였다”고 말했다.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감독님과의 미팅, 첫 촬영 등 구체적인 날짜들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은 걸 보면 그만큼 기억에 남았던 작품인 것 같다”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도 꼽았다. 다름 아닌 2회 속 펜트하우스 액션 씬이다. 한지혁이 극 중 화양파 조직들과 본격적으로 맞붙는 장면이다.
남궁민은 “이렇게 치열하고 긴 액션 씬은 처음이었다. 촬영하는 동안 무술 감독님과의 호흡도 좋았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도 남궁민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남궁민은 국정원 답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했다. 짜릿한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의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도 그럴 게, 남궁민의 별명은 ‘궁민배우’다. ‘김과장’, ‘나이제’, ‘백승수’ 등 수많은 캐릭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검은 태양’은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 방송을 방영한다. 오는 29~30일 오후 10시 스핀오프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을 선보인다.
<사진제공=MB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