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새 예능이 공개되 네티즌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최근 중국의 OTT 서비스 요우쿠(YOUKU)는 예능 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的利)'를 런칭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발표에 따르면 체력과 지능을 모두 필요로 하는 유년시절 게임에 참가자들이 도전하는 중국 최초의 소셜 버라이어티 쇼로 전해졌죠.

'체력, 지력을 시험하면서 팀워크를 구축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오징어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비슷한 모양새인데요.

아직 해당 제목은 가제에 불과하지만, 자연스레 '오징어 게임'을 떠올릴 수밖에 없죠.

특히, 오징어 게임 특유의 분홍색으로 강조된 △, □, ○ 디자인의 글꼴은 오리지널 로고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표절' 또는 '패러디'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일각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을 위해 일부러 이러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죠.

그러나 요우쿠 측은 별다를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한편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앞세운 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넷플릭스가 예상대로 큰 폭의 가입자 증가와 실적 개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이 94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역대 최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1억4200만 가구가 시청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유쿠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