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모델 로지가 최근 10억 원 수익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경향신문은 이날 광고업계의 말을 인용해 로지가 올해 수입만 1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로지는 광고계 '블루칩'으로 인기몰이 중인데요.

로지는 보험사 신한라이프 광고에서 처음 화제를 모았죠. 댄스실력을 뽐낸 여성이 실제 사람이 아니란 사실에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후 그는 아모레퍼시틱, 마틴골프, 쉐보레 전기차,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0만이 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한데요.

가상모델의 인기는 한국뿐만 아닙니다. 미국의 가상인간 릴 미켈라(Lil miquela)는 가수, 유튜버, 모델로 활동 중인데요. 그는 샤넬, 프라다,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 모델이기도 합니다. 지난 2020년만 130억 원의 수익을 올렸죠.

일본의 가상인간 이마(imma)는 이케아, 퓨마, 아마존 등의 광고모델로 활약했는데요. 지난 2020년 7억 원의 수익을 냈죠. 

이처럼 가상인간의 인기가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업계 관계자는 "원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시공간 제약 없이 맞춤으로 마케팅이 가능하단 것도 장점이죠.

그뿐만 아닙니다. 광고모델의 사생활 논란을 피할 수 있는데요. 광고는 큰 돈이 드는 만큼 논란 발생 시 리스크가 크죠. 그러나 가상모델은 광고중단 문제가 없다는 것.

다만, 사람 모델을 대체하기보다는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로지 SNS, 릴 미켈라 SNS, 퓨마 CF 캡처, 신한라이프 CF 캐처, GRAZ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