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법부터 신기한 신개념 피임기구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8일 유튜브 '스브스뉴스' 채널에는 "커뮤니티에서 난리 난 남성용 피임기구(진짜 되는지 알아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된 남성용 피임기구. 디자인 만큼이나 사용 방법도 간단했는데요.

먼저 '코소(COSO)'라는 작은 기계에 물을 채워줍니다. 버튼을 눌러 따뜻하게 데워주는데요. 이후 이 물에 고환을 푹 담그고 잠깐만 기다리면 됩니다. 그럼 2주 뒤부터 피임이 되는 건데요. 기계 사용 6개월 이내 생식 능력은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죠.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고환퐁듀 같다", "신기하다", "저거 쓰다가 불임되는 거 아니냐", "직전에 써야 되는 거냐. 잠깐만 나 알신욕부터 할게 이렇게?"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코소는 독일의 레베카 와이스라는 디자이너가 개발했습니다. 그는 "물은 초음파 전달에 필요하다. 기계는 물을 적당한 온도로 데울 건데 섭씨 37~38도가 될 거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고환에 초음파를 쏴 정자생산을 일시적으로 막아주는 것.

레베카는 "남성 피임법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자연스럽게 여성이 피임에 대해 더 책임을 느껴온 것 같다"며 "피임에 대한 책임, 성 역할에 대한 관념이 많이 변했다. 그런데 시장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남성 피임법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역학을 해보려는 거다"라고 남성용 피임기구를 디자인 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영상출처=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