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상품권 99만 원이 결제됐다?'

지난 15일 유튜브 '1분미만' 채널에는 "와..이제 카톡도 믿지마세요 (지금 당장 채팅방 확인하셔야 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이번 영상에서는 최근 피해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카카오톡 사기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와 함께 구독자 중 한 명이 실제로 당했다는 사례가 소개됐는데요.

내용에 따르면, 구독자는 '카카오톡으로 상품권 99만 원이 결제됐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관련 브랜드에서 구매한 상품이 없었기 때문에 해킹을 의심했는데요. 이에 메일 하단에 적힌 대로 카카오톡 상담원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상담원은 "카카오계정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이어 "본인 인증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 절차를 도와준다"고 알렸습니다.

이 같은 요구를 할 경우, 비밀번호를 절대 알려주면 안 되는데요. 결제가 완료됐다며 메일이 온 것부터가 사기라는 겁니다. 공식 채널, 상담원 모두 거짓이라는데요.

관리자 어플만 설치하면 카카오톡 채널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브랜드 공식 채널로 착각할 수 있는데요.

적당히 믿을 만한 브래드 이름으로 공식 채널을 만들고, 불특정 다수에게 낚시성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죠.

앞선 사례뿐만 아니라 "회원님의 카카오계정으로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가 감지됐다"며 '로그인 안전센테'에 즉시 상담하도록 꼬득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유튜브와의 연관성도 있습니다. 구독자 이벤트 영상 댓글에 메일 주소와 사는 지역 등을 적는 이용자들이 있는데요. 모두 사기꾼들의 표적이 될 수 있죠.

결과적으로 카카오톡 채널은 아무나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식 채널을 빙자, 비밀번호를 요구한다면 무조건 조심하는 게 좋겠습니다.

<사진출처=1분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