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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한테는 초라한 술상이겠지만 지금 이 술상이 저한테는 제일 값지고 귀하네요"

한 네티즌이 올린 조촐한 술상에 네티즌들의 따뜻한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빚 다 갚고 처음으로 먹는 술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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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사연은 이러했는데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아픈 어머니를 위해 제 4금융에서 빌린 대출금 8천만원을 다 갚았다는 것.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슬픔에 못이겨 하루에 4시간씩만 잠을 청한 뒤, 일만 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쉬는 날 없이 일만 했고, 2년 좀 넘게 걸려서 금액을 다 갚았다고 합니다.

그는 "마지막 잔금 입금 후 집 가는 길에 사 왔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김치전과 리챔, 캔맥주가 담겨 있었죠. 

A씨는 "2년 동안 얼마나 스팸이 먹고 싶던지"라며 "비록 스팸이 아니라 리챔이지만 너무 맛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김치전은 편의점 앞 전집에서 6000원 주고 두 장 사 온 것"이라며 "누군가에겐 초라한 술상이겠지만, 지금 이 술상이 저한테는 제일 값지고 귀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 시도를 3번이나 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언젠가 해 뜰날이 온다"며  "이 글을 보는 당신도 좋은 일만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라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A씨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앞으로 너만을 위해서 살면 되겠다! 인생 파도아니겠나 화이팅!",  "존경스럽다. 앞으로 무슨일이던 다 잘 헤쳐나가실거다", "고난이 오면 좌절하고 회피만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그래도 책임감을 가지고 잘 극복하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