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가 사제지간 로맨스를 예고하는 포스터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5일 tvN은 '멜랑꼴리아'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배우 임수정과 이도현의 개인 포스터였는데요.

포스터에는 수학 천재 백승유(이도현 분)와 수학 교사 지윤수(임수정 분)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나란히 앉아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는데요.

지윤수 포스터에는 "수학의 눈으로 보는 세상, 그리고 너"라는 문구가 적혀 있죠. 백승유 포스터에는 "수학도 선생님도, 이제 좋아하면 안 되잖아요"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묘한 분위기에 "설마 사제지간 로맨스물이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공개된 '멜랑꼴리아' 티저 영상인데요.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선생과 학생의 로맨스에 거부감을 드러냈는데요. 또한 성인과 미성년자인 것도 지적했죠.

댓글에는 "아무리 잘 써도 사제지간에 감정적 교류 넣는 거 별로다", "요즘 시대에 이런 소재를 쓴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여자 교사들 안 그래도 학생들한테 성희롱 많이 당하는데 드라마로 예쁘게 포장한다고 되는 줄 아냐" 등의 비난이 이어졌는데요.

반면 또다른 네티즌들은 "공개된 건 과거고 성인 되고 러브라인 생기겠지", "로맨스 클리셰인데 뭐가 문제냐", "드라마일뿐인데. 난 재밌을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오는 11월 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