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무인점포에 모여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포착되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4시간 무인점포 CCTV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2일 자정을 넘긴 시간, 10대로 추정되는 여학생 여러 명이 포착됐습니다.

일행 3명은 셀프 계산대와 아이스크림 보관함 위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또 다른 한 명은 편안한 자세로 다리를 꼰 채 바닥에 누워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2시간 후인 약 오전 2시 무렵에도 이들은 여전히 해당 점포에 있었는데요.

여성 한 명은 바닥에 누운 채로 아이스크림 보관함에 다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마스크조차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죠.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러면 손님도 안 들어갈 텐데", "무인세탁소도 저러는애들 있더라", "가출청소년인가 보다", "우리 동네 무인점포에도 애들이 밤에 아지트로 써서 시끄럽고 냄새나서 가지 않는다. 가게주인 안타까울 정도", "범죄로 이어지기도 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비대면 문화 확산 등에 따라 무인점포 영역 또한 급속도로 확산했는데요.

인건비 절약은 물론 24시간 운영으로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는 물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장점인데요. 그러나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이 외에도 밤에 취객들이 와서 계산을 하지 않고 먹거나, 아이스크림을 냉동고에서 꺼내 놓고 그냥 가는 일도 있다고 하는데요.

무인점포의 경우 소규모로 운영되며 방범용 CCTV에 주로 의존하고 있어 피해를 입고 난 후에야 경찰에 신고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해 예방을 위해선 방범용 CCTV 외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