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특정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에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곽정은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 올라온 '공구모집' 글을 캡처해 올렸는데요. 

해당 게시물에는 그가 참여한 온라인 명상 클래스를 공유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 곽정은은 "솔직히 진심으로 힘이 빠진다"며 "수많은 이의 손을 거쳐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고 편집해 곧 오픈하는 콘텐츠가 아이디 공유 불가임에도 매일 이런 글이 올라오고 댓글이 수십개씩 달린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누군가의 소중한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사고 파는 것은 공구 아니다. 저작권 침해"라면서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여자들을 향해 있는데 이런 일을 버젓이 올리는 여성들의 인터넷 카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마음이 참 그렇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해당 콘텐츠에 대해 "내 개인의 작업이 아니다"며 "너무도 많은 분들의 노고가 들어간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런 일 제발 하지 말라고 이야기 전해주실 분 계시느냐. 참다 참다 올린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이같은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잘못한 거 깨닫고 다신 안 그랬으면 좋겠다", "저런 공유는 엄연히 불법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 응원 댓글을 남겼습니다. 

다음은 곽정은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

다음카페 여성시대 라는 곳의 글.

솔직히 진심으로 힘이 빠집니다

진심을 다해 만든 유튜브 클립은 머리 부분 다 잘라내고 자막만 남겨서 갈무리해 올리고 수많은 이의 손을 거쳐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고 편집해 곧 오픈하는 101클래스. 아이디 공유 불가임에도 매일 이런 글이 올라오고 댓글이 수십개씩 달리는 것.

누군가의 소중한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불법으로 사고파는 것. 공구 아니죠. 저작권 침해입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여자들을 향해 있는데 욕을 먹고 위협을 받고 손해를 감수해도 그저 괜찮은 게 그런 이유인데 이런 일을 버젓이 올리는 여성들의 인터넷카페라는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마음이 참 그렇습니다.

저는 재능기부로 명상 수업 오프라인에서 매달 열고 있고 명상 수업을 통해 3년째 여성등에게 다양한 기부활동 해오고 있습니다. 명상을 계속 전하기 위해서 그동안 경제적인 손실도 많았지만 그저 여성들에게 이것을 전하겠다는 마음에 모두 감수해도 괜찮았어요.

101클래스는요, 제 개인의 작업이 아닙니다 너무도 많은 분들의 노고가 들어간 결과물이에요. 그리고 막상 돈 부치고 아이디 공유 하셔도 영상 제대로 못보실 확률이 큽니다.

이런 일 제발 하지 말라고 이야기 전해 주실 분 계실까요? #참다 참다 올립니다.

<사진출처=곽정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