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삼양라면'을 주제로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29일 삼양식품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범한 삼양라면은 어떻게 위대한 존재가 되었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삼양라면의 '평범하게 위대하게'라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이 담겨 있었는데요.

삼양식품은 영상을 올리며 "평범하다 못해 초라해질 지경의 1963년생 삼양라면 (a.k.a 삼양63) 자극적이고 트렌디한 불닭의 공격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순간! 59개의 불꽃이 그를 향해 솟아오르기 시작하는데…"라며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불닭 볶음면으로 도배된 거리에 산양(삼양63)이 등장합니다. 그는 자신이 60년 동안 그저 존재한 라면이라고 소개하며 노래를 시작했죠.

그의 목소리는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맡았는데요.

신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익숙한 맛의 삼양라면은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데요.

그러자 "인별그램도 없다", "연차가 벼슬이야?", "지겨운 맛", "네가 트렌드란 말은 알아?"라며 불닭의 맹공격이 시작됩니다.

이후 삼양라면은 자신을 되돌아보는데요.

그는 "최초의 라면인 내가 배고픈 모두를 구원했던 그때처럼"이라며 자극적인 맛 보다는 기본적인 맛에 충실할 거라고 다짐하죠.

이어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규현의 고음이 터져 나왔는데요.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편의 뮤지컬을 보았다...", "이게 뭐람", "퀄리티 무슨 일", "아무 기대 없이 틀었다가 경악", "이상하게 감동적이네", "삼양도 세계관이 만들어지는 건가", "뭐야 노래 좋아", "오그라들고 닭살 돋는데 넘버 계속 반복해서 듣게 되는 거 실화냐", "진짜 어처구니없게 좋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아래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삼양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