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 측은 '오징어 게임' 연출,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한국 드라마 최초로 전 세계 흥행 성적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에 황 감독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우화, 극도의 경쟁을 묘사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오징어 게임은) 서바이벌 게임으로서 엔터테인먼트이자 휴먼드라마"라며 "게임은 매우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규칙을 해석하려고 애쓰지 않고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시즌2에 대해서는 "자세한 계획은 아직 없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피곤하다"고 밝혔죠. 그러면서도 "시즌2를 제작하게 된다면 혼자 하지는 않을 것이다. 작가진, 경험 많은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영화가 아닌 드라마라는 점에서 집필이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두 에피소드를 쓰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고.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참가자들은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합니다.

<사진출처=오징어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