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3만원 주고 한 인생 첫 네일아트... 이게 맞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는데요.

글쓴이 A씨는 "요즘 코로나 시국이라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기분전환에 네일아트가 좋다고 들어 큰맘 먹고 첫 네일을 받기로 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워낙 세일러문을 좋아해 세일러문 콘셉트로 점찍어 놓았던 아트(비슷하게)로 네일을 해 주실 분을 찾았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던 중 A씨는 집 근처 한 네일샵에서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는 "홍보로 올린 네일아트도 괜찮다고 생각했고, 네일국가고시 문의도 받고 있어서 실력은 있을 거라 판단했다"며 "평소에 네일을 하는 지인분한테 (샵에서) 제시받은 가격을 물어봤는데 '엄청 저렴한 편' 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예약을 하게 됐다"고 전했는데요.

이벤트 가격으로 연장 7만 5천 원, 네일아트 5만 5천 원 총 13만 원이었다고. 이후 샵을 찾은 A씨. 그는 "네일아트를 시작하니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전했는데요.

먼저 파일, 큐티클을 정리할 때 피가 3번이나 났다는 겁니다. 또 그가 원했던 쉐입은 라운드였지만, 원장이 마음대로 스퀘어로 바꿔버렸다는 건데요. 컬러도 기존 여름색에서 가을색으로 변경돼 있었죠. A씨와의 상의도 없이 말입니다.

파츠도 제각각이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네일이 골고루 발라지지 않아 울퉁불퉁해진 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A씨는 "계속 의아함이 들었지만 계산은 하고 나왔다"며 "근데 아무리 봐도 네일이 이상한 거다. 다른 사람들 후기나 사진 보면 이렇게 두껍고, 울퉁불퉁하지 않은데 제 열손가락은 다 그렇게 돼 있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는데요.

그러면서 "문의 넣어보니 환불은 어렵다고 하고 수정이랑 제거만 해주겠다고 해서 예약을 하긴 했는데 이 퀄리티에서 벗어날 것 같지 않다"며 "기분전환하러 간 건데 기분만 더 상해서 왔다.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고 조언을 구했죠.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런 실력으로 돈 받고 장사를 하지? 진짜 간도 크다", "일단 너무너무 못했고 디자인도 이상해요", "발로 받은 거예요? 환불받아야겠는데..", "진짜 속상하겠다", "두께 무슨 일이냐", "손톱에 벽돌을 얹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