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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도 가슴을 쓸어 내렸어"…UN 부총장이 포착한 방탄소년단

[Dispatch=송수민기자] UN 사무부총장 아미나 모하메드가 방탄소년단을 근거리에서 포착했다. 가슴을 진정시키는 지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하메드는 21일(한국시간) 개인 SNS 계정에 “BTS, UN에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지속가능한발전목표를 세계에 알려 고맙다”고 인사했다. 

모하메드는 방탄소년단의 연설 직후 모습을 생생하게 잡아냈다. 특히 지민은 부총장과 주먹 악수를 한 뒤, 가슴을 쓸어내렸다. 긴장감 이후의 안도감이 느껴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제76차 UN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SGD) 모먼트’ 개회 세션에 참석했다. 청년과 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멤버 전원은 UN 총회장에서 약 7분간 한국어로 연설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대신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들은 코로나 시대를 잃어버린 세대가 아니라고 위로했다.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웰컴 제너레이션’이라 표현했다. 길을 잃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백신 접종 소식도 전했다. “저희 7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며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이 자리에 오기 위해서 끊어야 하는 티켓이었다”고 알렸다.

뷔는 “백신 접종도 그렇고 새로운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며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가자”고 강조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방탄소년단의 연설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21일 공식 SNS를 통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 BTS에 고맙다"고 인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UN총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18년과 2020년에도 UN에서 특별연설을 했다.

<사진출처=모하메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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