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새롭게 내놓은 '시발(始發) 카드'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발카드'는 웹예능 '워크맨'과 협업한 제품. MZ세대 직장인을 겨냥해 출시됐는데요. 

'일이 처음으로 시작됨'이라는 사전적 의미에 더해 스트레스를 받아 지출하게 된 비용을 일컫는 '시발 비용'에서 차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드 디자인은 총 4종류. 첫 출발을 상징하는 '사원증'과 새 출발을 의미하는 '사직서' 2종, '워크맨 스티커' 디자인으로 구성됐는데요. 

이중 온라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는 건 사직서 스타일의 카드입니다. 

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사직서라고 적힌 이 카드는 사회 초년생들 사이에서 꼭 갖고 싶은 디자인의 카드로 꼽혔는데요. 

사용처 또한 '#홧김택시', '#커피수혈', '#배달냠냠', '#쇼핑치료', '#간식털이' 등으로 분류돼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혜택 또한 다른 카드와 차별화됐는데요. 할인 금액은 1,800원~1만 8,000원 미만은 결제 건당 180원(최대 일 5회, 월 50회), 1만 8,000원 이상은 1,800원(최대 일 2회, 월 10회)입니다.

네티즌들은 "왠지 사직서 카드 만들어서 품고 다니고 싶다", "구겨진 종이 재질, 완전 하이퍼리얼리즘", "하지만 카드 쓰면 사직 못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BC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