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의 여성과 24세의 남성이 3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을 앞둔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됐습니다.
최근 데일리스타 등을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셰릴 맥그레거(61)가 37세의 연하남 쿠랜 매케인(24)과 2주 뒤인 이달 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 보도했습니다.
9년 전인 2012년, 둘이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 패스트푸드점이었는데요.
셰릴의 아들 크리스는 매니저였고, 셰릴은 그곳을 방문하고 식사를 하기도 했지만 그 당시 쿠랜은 15세였기 때문에 서로 아는사이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8년 뒤인 지난해 11월 4일, 쿠랜은 셰릴이 일하고 있던 한 편의점에 우연히 방문했다가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쿠랜은 "그녀는 항상 행복해 보였는데, 당시엔 슬퍼 보였다"며 "이유를 묻자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는데요.
당시 셰릴은 틱톡에 춤추는 영상을 올렸고 '주름이 심하다’, ‘너무 늙었다' 등의 많은 악플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었다는 것.
쿠랜은 이를 위로했고, 두 사람은 연락을 유지하다가 더욱 가까워 졌습니다.
쿠랜은 "우리는 정신적으로 이어져 있다"고 말했는데요.
셰릴은 "그는 나보다 나이가 너무 어려서 처음에는 이런 관계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면서도 "그는 정말 좋은 사람으로 나와 잘 맞는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틱톡에 온리팬 계정을 개설하고 함께 춤추거나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8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인데요.
쿠랜은 나이 차에 대해서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했습니다.
그는 "내가 행복하고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할지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쿠랜은 지난달 31일 셰릴에게 청혼했고, 두 사람은 이달 말 결혼식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영상 출처=틱톡 @ttvleolove_3,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