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바이커들 사이에서 '한문철챌린지'가 유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 영상 내용에 반발하며 시작됐다는데요.

2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한문철챌린지'를 검색한 결과 500개가 넘는 해시태그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들은 오토바이를 서서 타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증했습니다.

주행 중인 오토바이에서 일어나 양팔을 벌리는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춤을 추는 이도 있었는데요.

이들의 위험한 도전은 한 변호사가 지난달 13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오토바이 묘기 대행진'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편도 3차선 도로 끝 차선에서 무릎을 펴고 선 채로 10초 이상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에 한 변호사는 "묘기 대행진도, 서커스도 아니다"라며 안전한 주행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죠.

그러자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과속도 아니고 차선위반도 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여기서 더해 "한 변호사가 (우리를) 일방적으로 조롱하고 비하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서 있는 자세가 안전 주행과 무관하다는 점을 인증하기 위해 챌린지가 시작된 것.

불법 여부를 떠나 오토바이를 서서 타는 행동 자체가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차량 등과 충돌할 경우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운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