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통쾌한 판결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물하고 있는 드라마 '악마판사'. 어제 방송된 회차에서는 시청자와 네티즌들에게 현실반영이 제대로 됐다는 평을 받았는데요.

지난 1일 방송된 tvN '악마판사'에서는 강요한(지성 분)과 김가온(진영 분)이 협력해 유튜버 죽창(이해운 분)과 그 배후에 일격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강요한과 김가온은 외국인 노동자, 여성, 성 소수자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윤수현(박규영 분)과 엘리야(전채은 분)를 위협했던

죽창(이해운 분) 무리가 경찰청장의 지시로 전원 석방된 사실에 단순 선동 세력이 아님을 인지했습니다.

죽창은 허중세(백현진 분)의 팬클럽 회장으로 있다가 개인 방송 영상 편집 스태프로 발탁된 청년이었죠.

4년 전 허중세는 청년들의 취업난과 결혼 포기 사태를 외국인 노동자 탓으로 돌렸는데요.

이어 "죽창이라도 들고 일어나서 나라 지켜야 한다. 애국 소년단, 애국 청년단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며 열변을 토하며, 유튜버 죽창이 탄생했습니다.

그는 정의를 표방해 무차별 폭행은 물론, 대중을 선동했죠. 죽창 검거에 성공한 뒤, 검찰의 기소가 필요한 상황.

강요한은 차경희에게 협조를 제안했고, 정선아의 수상한 과거사를 증명할 자료를 넘겼습니다. 차경희는 정선아를 쳐내기 위해 미끼를 문 것인데요

죽창의 추종자들은 라이브 방송을 하며, 그를 옹호했죠.

추종자들의 환호 속에 재판장에 입장한 죽창은 "나의 의거는 한낱 세속의 법정에서 재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구국선언문을 읽겠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그가 읽은 구국선언문에는 "역병 3년에 일자리는 씨가 말랐는데 이 땅에 외국놈들이 쳐들어와 득실거리며 범죄를 일삼는다. 우리 여자들은 그런 외국놈들 팔짱을 끼고 거리를 활보하며 히히덕거린다.

남의 나라 놈들이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우리의 여자를 빼앗고, 우리의 정신까지 빼앗고 있다"는 억지 논리가 담겨 있었습니다.

추종자들은 지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고만장한 태도를 유지하던 죽창은, 죽창의 할머니, 학교 선생님 등 인터뷰를 공개해 기세를 꺾었습니다.

또한 김가온은 죽창에게 후원금을 어디에 사용했냐며 몰아붙였죠.

죽창의 변호를 맡은 고인국(박형수 분)은 축창의 사생활을 공개했는데요. 후원금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 BJ에게 탕진했던 것.

한순간에 애국 청년에서 '국민 찌질이'가 된 죽창. 죽창에게 환호하던 추종자들 역시 바로 태세를 바꿔 그에게 야유를 보냈는데요.

죽창은 이후 전자 발찌가 채워진 채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현실 반영 제대로다"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형님 형님 하면서 신봉하다가 재판 진행될수록 손절", "처음부터 끝까지 하이퍼 리얼리즘이다", "관심종자에 어울리는 형벌이다", "관종에게 관심을..최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해당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tvN '악마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