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상이와 박재정이 역대급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고막을 호강시켜줬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는 마지막 일정으로 '톱10귀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솔로곡 라이브 무대로 감미롭게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첫 단체곡 '상상더하기'를 통해 흥을 끌어올렸다.

이날 무대의 백미는 유닛 무대였다. 이동휘, 김정수, 정기석으로 구성된 아차산은 '인형'을 불러 가창력을 뽐냈다. 세 사람은 남다른 화음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상이와 박재정은 듀엣으로 호흡을 맞춰 '기억의 습작'을 불렀다.

특히 '기억의 습작'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음색이 좋다고 소문난 이상이와 박재정은 많은 '소금이'(팬)들이 꼭 한 번 듀엣을 해달라고 요청했던 조합. 두 사람은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듀오를 결성했다.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선곡한 두 사람은 담백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노래를 200% 소화해냈다.

이들의 무대에 MSG워너비와 유야호도 감탄했으며, 시청자 반응 역시 뜨거웠다. 이상이와 박재정의 장점이 극대화된 라이브 무대를 본 팬들은 '무대를 찢었다'라고 입을 모으며 둘의 조합으로 또 다른 노래를 불러주길 바랐다. 이상이와 박재정은 MSG워너비 프로젝트 속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유재석 부캐들이 공존하는 공간)를 구축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뉴스1.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