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연애가 들통날 수 있는 일촉즉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병원 직원들 모르게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가는 안정원(유연석 분)과 장겨울(신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안정원은 퇴근한 장겨울 앞에 나타나 차문을 열어줬는데요. 자연스럽게 안전벨트까지 해주는 그의 행동에 장겨울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또 장겨울에게 '교수님' 대신 다른 호칭을 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장겨울은 "교수님 지금 완전 시한폭탄이다"며 하루 전 사건을 떠올렸습니다. 

그가 언급한 사건은 외과 교수들이 모두 참석했던 심포지엄 관련 회의에서 불거진 일. 이곳엔 이익준(조정석 분)과 장겨울도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뒤늦게 나타난 안정원이 자연스럽게 음료 뚜껑을 따서 장겨울에게 전달해주자 회의장엔 미묘한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당황스럽기는 연애 당사자들도 마찬가지. 두 사람은 순간 할말을 잃고 긴장한 표정을 지었는데요. 

선배 교수들은 "역시 안정원", "매너남", "이런 걸 배워야 한다"며 후배 전공의를 챙기는 그의 행동을 칭찬했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익준은 회심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누가 보면 장겨울 선생 남자친구가 안정원 교수인 줄 알겠다"고 말해 싸한 분위기를 자아냈는데요. 

이익준 바로 뒤에서 이 발언을 들은 장겨울은 원망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교수들은 그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는데요. 이들은 입을 모아 "말도 안 돼. 누가 그렇게 생각하느냐"며 "이익준 교수 참 엉뚱해"라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네티즌들은 "겨울이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 줄", "익준아 도와주려고 하지 마", "그냥 아예 방송을 해라"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