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오랜 시간 다닌 제약회사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솔이는 지난 18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여자한테 받는 꽃 선물은 뭔가 더 찡"이라고 꽃다발 사진을 올리며 "학생 때부터면 약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오기만 한 제 인생의 한 쿼터가 오늘부로 끝이 났다"고 퇴사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어 "10년 후의 제 모습을 그리고 역산해보며 내가 지금 시점에 해야할 일과 선택들을 세어봤다"며 "일이 힘들 땐 악을 썼는데 여러 여건들이 만족스러워지고서는 누릴 시간도 없이 또 도전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결정을 하고나니, 이내 사회에서 내가 쓰임과 필요가 없는 사람이 될까 두려운 마음에 혹여 내가 안일해지고 나태해지지않을까 하는 걱정에 밤잠을 못이뤘다"고 고백했다.

또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곳이 없어, 오는 공허와 상실감을 맞닥뜨릴 생각을 하니 '아 내가 내 일과 회사를 정말 사랑했고, 또 그 안에서 많은 안정과 위안을 느꼈구나' 깨닫게 되더라"며 "더 넓은 세상의 경험과 책에서 선생님을 만나고,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귀한 인연들을 동료로 어기며 저만의 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박성광과 결혼한 이솔이는 제약회사에서 영업직 과장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동구매를 진행해온 만큼 향후 인플루언서로 활동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