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우체국)가 우체국 택배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우체국은 택배 사업 철수를 논의 중입니다. 우체국 택배업을 소포업으로 전면 전환할 예정인데요.

우체국은 올 하반기까지 소포업 전환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체국 관계자는 매체에 “(택배 사업) 폐지와 관련해 확실히 정해진 바 없다”면서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택배노조 파업이 일주일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와 우편물 배송 문제를 놓고 갈등하고 있는데요.

택배노조는 지난 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우체국 소속 택배노동자들도 우편물 분류 작업을 거부하는 투쟁에 참여했는데요.

택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지금까지 소포우편물 분류 비용을 수수료로 지급해 왔다고 주장하지만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이 매달 받아 보는 수수료 지급명세에선 분류 대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집배노동조합은 오는 16일 국회 앞에서 규탄 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