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 팬들이 불합리한 환불 정책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쏘스뮤직은 여자친구 팬클럽 '버디' 멤버십(이하 멤버십) 환불 공지를 올렸습니다. 여자친구는 지난 5월 22일 해체했는데요.

쏘스뮤직은 "잔여기간이 남은 멤버십은 신청자에 한해 환불해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환불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했는데요.

신청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했죠. 소속사에서 확인 후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되는데요.

그런데 현금으로 돌려받는 게 아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소속되어 있는데요. 멤버십 환불금은 위버스 '캐시'로 지급되는 방식이었죠.

쏘스뮤직은 "멤버십 잔여 유효기간에 해당하는 일할 금액의 110%를 위버스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시로 돌려드린다. 단, 2021년 5월 1일 이후 가입자 분들께는 일괄 25,000원 환불 예정"이라고 설명했죠.

여자친구 팬들은 이같은 공지에 분노했는데요. 현금으로 가입했는데, 위버스샵에서만 사용 가능한 캐시로 돌려받는 건 옳지않다는 거죠.

또한 위버스샵에서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여자친구 굿즈가 금액에 비해 한정적이란 것도 문제였는데요.

팬들은 "이게 어떻게 환불이냐",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 "끝까지 마음에 안 든다" 등 분노했습니다.

<사진출처=위버스, 쏘스뮤직, 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