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7년 만에 해체한다. 

쏘스뮤직 측은 18일 "여자친구와의 전속 계약이 오는 22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 등 멤버 전원이 쏘스뮤직을 떠난다. 

쏘스뮤직 측은 "여자친구와 당사가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며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여자친구를 사랑해주신 '버디'(팬클럽)를 비롯한 모든 팬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멤버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친구는 지난 2015년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로 데뷔했다.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 '마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전매특허 파워청순 콘셉트로 사랑받았다. 청순하고 사랑스런 그룹 분위기에 격렬하고 힘 있는 퍼포먼스를 곁들인 것. 그러나 오는 22일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다음은 쏘스뮤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쏘스뮤직 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여자친구와의 전속 계약이 오는 5월 22일 종료됩니다

여자친구와 당사는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지난 6년 간, 다양한 콘셉트와 퍼포먼스, 음악으로 걸그룹의 새로운 세대를 열며 K-POP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쏘스뮤직과 함께해준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간 여자친구를 사랑해 주신 BUDDY를 비롯한 모든 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쏘스뮤직도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새 걸음을 내딛는 멤버들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