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연일 수천 명씩 나오자 시신을 강물에 내다 버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북사르 갠지스 강변에서 최소 150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는데요. 모두 코로나로 사망한 이들로 보인다고.

BBC는 현지 주민의 말을 인용, "화장 비용이 급증하면서 강이 마지막 수단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화장터가 없을 뿐더러 화장하는데 쓸 땔감조차 없는 상황이라는 건데요.

코로나로 인한 하루 사망자는 연일 3천~4천 명대로, 세계 사망자 3명 중 1명이 인도 국적입니다.

그럼에도 이슬람 성직자의 장례식에는 '노마스크'를 한 사람들이 수만 명이 몰리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국제사회는 인도발 변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

앤서니 파우치 미국 백악관 의료고문은 인도 전역에 봉쇄령을 내려야 한다며 모디 총리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외교부는 인도의 우리 교민 173명이 확진, 이 중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영상출처=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