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대낮에 술에 취해 택시를 훔쳐 타고 충돌사고까지 낸 3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께 택시 승객인 30대 여성 A씨는 일행 1명과 함께 택시를 탔는데요.

잠시 뒤 일행이 택시를 멈춰 달라고 요구했고 택시 기사가 차를 멈추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A씨는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어 A씨는 저지하는 택시 기사를 매달고 50m가량을 운행하다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후 멈춰 섰는데요.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는 등 1시간 가까이 소란을 피우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요.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캐나다 교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박도원>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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