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가 어릴 적 어머니에게 받았던 상처를 털어놨습니다.

지난 8일 채널 A '요즘 가족 금쪽 수업'(이하 '금쪽 수업')이 첫 방송했습니다. 첫 강연자는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였는데요.

이날 오은영은 요즘 가족들을 위해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일어날 수 있는 통제, 차별 등에 대해 이야기했죠. 

그러면서 부모를 그냥 '한 인간'의 특성으로 이해하면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는데요.

이윤지는 강연을 듣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에게 맞았던 기억인데요.

당시 이윤지는 "엉덩이에 고무 슬리퍼로 자국이 날 때까지 맞았다. 그게 두고두고 마음 속에 자국이 계속 남아 있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 상처를 다 지우지 못한 채, 숙제처럼 안고 엄마가 되었다는 것.

하지만 아이를 낳고 시선이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윤지는 "31살에 결혼해 32살에 아이를 낳았다. 엄마가 엄마가 됐을 때를 생각해 보니 나보다 훨씬 어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걸 깨닫는 순간 어머니와 통한 기분을 느끼며 시선이 달라졌다는 거였죠. 

그러면서 "엄마는 여전히 독설을 하지만, 그때의 걔는 나보다 어리니까. 걔는 27살이니까. 언니로서 만난다면 토닥거려 주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윤지는 영화 '안녕하세요'를 촬영 중입니다. 

<사진출처=채널A '요즘 가족 금쪽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