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호 법의학 교수가 제자의 메일에 눈물 지은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일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유튜브 채널에는 '그알저알' 28회가 올라왔습니다. '그알'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컨텐츠인데요.

이날 게스트는 유성호 교수였습니다. SBS-TV '그것이 알고싶다'의 시청자라면 익숙한 분인데요.

도 PD는 유 교수에게 궁금한 네티즌들의 질문을 대신 전했습니다. 유 교수는 하나하나 답변했는데요.

그 중 강의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유 교수는 한 제자에게서 받은 인상적인 강의 평가 메일 사연을 밝혔죠.

그는 강의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가시면 청력을 관장하는 관자엽 쪽에 있는 뇌는 살아있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니 울지만 말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꼭 전하라고 한 것.

제자는 메일을 통해 강의가 끝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됐다고 했는데요. 유 교수의 말을 듣고 마지막으로 "내가 엄마랑 여동생한테 잘할게. 아빠 대신"이라고 마음을 전한 거죠.

제자는 "정말 들렸을지 모르지만 이게 나의 다짐이기도 했다"라고 유 교수에게 고마워했는데요.

유 교수는 메일을 받고 울컥해 눈물 지었습니다. 지금도 메일을 보관해두고 있다는데요. 마음이 해이해질 때마다 그 메일을 보고 다잡는다고 밝혔죠.

도 PD는 "말하면서도 눈가가 촉촉해졌다"라고 캐치했는데요.

감동적인 사연,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영상출처=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