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목포=뉴스1) 정다움 기자 = 전남 목포 소재 한 공원에서 남녀가 탑승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 여성이 숨졌다.

28일 전남소방본부와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분쯤 목포시 산정동 한 공원 입구 앞에 주차된 SM7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구조활동을 한 뒤 30대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당시 차량 안에서는 번개탄과 함께 유서가 발견됐고, 함께 있던 남성은 열린 창문 틈을 이용, 자력으로 차량 밖으로 탈출했다. 남성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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