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양부모의 학대로 세상을 떠난 고(故) 정인이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21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가 왜 난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올바른 사례가 나와야 바로 잡힌다"라며 게시물을 게재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정인이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열악한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에 대한 기사 내용이 담겨있었는데요.

이어 정인이 살인사건에 대한 양부의 공소장을 살인방조죄로 변경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캡처본이 게재돼 있었습니다.

김원효는 이어 "챌리지로만 끝날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바뀌길 원하면 우리부터가 바뀌어야지요. 끝까지 힘을 보탭시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정인아기다려봐 #정인아좋은결과있을꺼야"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원효는 지난 1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해당 사건이 공론화된 후,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는데요.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진정서를 제출해 달라고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는 故 정인이 양모 장 모 씨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장 모 씨에게 사형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부 안 모 씨에게는 징역 7년 6개월에 아동 관련 취업제한 명령 10년을 구형했습니다.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14일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심원효 인스타그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