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의원과 고윤 부자가 한때 증권가 소식지에 언급된 '혼외자식설'을 언급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업글인간'에는 배우 고윤이 출연해 아버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고윤은 "아기 때도 단 둘이 여행간 적은 없었다"며 "맨날 정치하시는 분들이랑이나 여행 가지. 아빠가 가준 적이 있나. 30년 동안 이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운전 중이던 김무성은 눈 앞에 드러난 국회의 모습에 "인생을 여기서 다 보낸 거지. 임기 끝나고 이 앞엔 안 와봤다"며 미소를 지었다. 고윤은 "어렸을 때는 저기서 태권V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정작 들어가보니까 아버지가 계시더라"라고 답했다.

고윤은 "옛날에 증권가 지라시에 아빠랑 내가 하나도 안 닮아서 혼외자식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이 있었다. 근데 아빠가 젊었을 때 나랑 똑같이 생기지 않았나"라며 "오히려 아빠가 인물은 훨씬 낫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김무성은 "DNA 조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네?"라며 웃었다. 이때 자료 화면으로 고윤과 똑닮은 김무성의 젊은 시절 사진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후 고윤은 "나도 나이 들어서 살찌면 지금의 아빠 모습이 나오겠지. 아빠는 엄마랑 결혼 전에 연애를 몇 번 정도 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무성은 "그런 거 물어보지 마. 난 너 못 믿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