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편의점 업주가 성차별적 표현이 담긴 아르바이트 직원 구인 공고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SBS는 17일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A 편의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 관련 기사를 내놨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 편의점은 지난 13일 모 구인 사이트에 주말 근무자 구인 공고를 올렸는데요. 

지원 자격으로는 만 20세 이상, 성실한 사람,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람 등으로 못 박았습니다. 

또 글 말미에는 "아래와 같은 경우는 지원하지 말라"며 "소극적으로 오또케오또케 하는 분"이라고 명시했는데요. 

여기서 '오또케오또케'는 여성들이 급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한다며 비하 의미로 쓰이는 표현입니다. 

해당 공고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는데요. 다수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성차별 혹은 여성 비하적 표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A 편의점 측은 이같은 논란이 일자 지난 16일 글을 삭제한 상태인데요. 

편의점 본사에선 문제가 된 업주가 추후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