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이 팀 패배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과 맨유의 2020~201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가 진행됐습니다. 토트넘은 1대3으로 패했는데요.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그 14호골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즌 19호골이기도 합니다. 손흥민 개인으로는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건데요.

그러나 손흥민은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침울한 모습이었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죠.

그는 "오늘 좀 많이 속상하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입을 열었는데요. 이어 "팬들도 많이 속상할 거라 생각한다. 저희보다도 더 속상할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골을 넣은 소감을 묻자 손흥민의 반응은 표정은 더욱 안 좋아졌습니다. 고개 숙이며 한숨 쉬었는데요.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 부상 복귀전이 무승부로 끝나 오늘은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대신했습니다. 붉어진 눈시울을 겨우 참는 듯한 모습도 보였죠.

끝으로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해서 "이번 시즌을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하고 싶다"라며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치뤄야 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는데요. 

네티즌들은 "이런 인터뷰 본 적 없는데 마음이 아프다", "언제나 응원한다", "얼굴 표정 보니 너무 속상하다"라고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사진출처=토트넘 핫스퍼 한국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