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9일까지 나흘새 1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노래연습장과 관련해 초등학생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노래방을 방문한 담임교사와 대면수업을 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시와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성남시는 분당구 노래방과 관련해 7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초등학생이고 2명은 노래방 방문자를 첩촉한 지인이다.

이에 따라 해당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초등학생 확진자 5명은 지난 2일 해당 노래방을 방문했다 9일 확진된 담임교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확진 담임교사는 지난 6일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와 방역당국은 분당구에 위치한 해당 초등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오는 16일까지 원격수업을 하도록 조치했다.

또 해당 초등학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사 등 128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 노래방 관련해서는 업주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고 7일 첫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시와 방역당국이 도우미, 방문자 등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 진단검사에서 7일 1명, 8일 3명, 9일 6명이 확진됐다.

지난 6일 확진된 서울 양천구 거주자 1명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노래연습장 방문 사실이 확인돼 노래방 관련 확진자로 재분류됐다.

이들 확진자는 대부분 지난 2일 해당 노래방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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