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천우희가 세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측은 9일 천우희(소희 역)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천우희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우체통 앞에서 고민하는 모습. 복잡다단한 감정이 느껴졌다. 오래된 책방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기도 했다.

천우희는 ‘소희’를 소화한다. 아픈 언니 대신 영호(강하늘 분)와 편지를 주고받는 인물이다. 감성 연기로 작품의 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천우희는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에 나와 닮은 점이 가장 많다"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진모 감독 “천우희가 불완전하고 규정되지 않은 캐릭터를 명확하게 만들어줬다”며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과는 다른 면모를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아날로그 감성 영화다.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남녀의 이야기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주)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