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곤충은 크기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미래 식량으로 관심이 높은데요. 식용 곤충을 활용한 어묵과 돈가스, 탕수육이 학교 급식에 오른다고 합니다.

6일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지난 5일 충북농업기술원은 '고소애 동충하초'를 활용한 시제품을 학교 급식으로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소애(갈색저거리 유충)는 식약처의 식품‧식품첨가물 공전에 등록된 안전한 식용 곤충인데요. 그대로 갈아서 식재료를 만들면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갈색거저리의 영양을 흡수한 동충하초를 배양해 식재료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유충에 동충하초 균을 배양하면 갈색거저리의 영양성분이 포함된 '고소애 동충하초'가 탄생하는데요. 천연 항생제로 불릴 만큼 면역력 증가와 염증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이런 '고소애 동충하초'를 이용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어묵과 돈가스, 탕수육 반찬으로 재탄생시킨 것인데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은 보편적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은 식용 곤충을 활용해 급식으로 배급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동의를 했을까", "보편적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은 것을 배급을 한다고?", "학생들이 급식을 안 먹지 않을까요", "모르고 먹을 수는 있겠지만 알고 나면 대부분 안 먹지 않을까?", "식량 위기가 온다면 모를까...", "신중해야 한다. 식용 곤충 알레르기 있는 분 생각보다 많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 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