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 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지난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온리원오브' 규빈, 준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준지는 '시각 포기'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그는 "작년 1월 30일부터 이 머리를 했다. 2주만 활동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1년 동안 이렇게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머리를 하지 않는다면 과연 절 알아봐 주실지 겁이 난다"고 고민을 전했는데요.

서장훈은 "중요한 게 (앞이) 보이냐"고 물었습니다. 준지는 "잘 안 보인다"고 답했는데요. 같은 팀 멤버를 스태프 등으로 착각, 인사를 하기도 한다는 것.

준지는 "무대 올라가기 전에는 멤버들이 손잡아 주고, 춤을 출 때는 바닥만 보다가 제 파트일 때 정면을 보긴 하는데 잘 안 보인다"고 고충을 털어놨는데요.

이에 서장훈은 "얼굴 한 번만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준지는 눈을 가리던 머리카락을 들춰 얼굴을 공개했는데요.  두 보살은 "이렇게 잘생긴 애를", "왜 가리고 다니냐"며 안타까워했죠.

이수근은 "7명이 다 이 머리를 하면 신기하긴 하겠다"고 상상했는데요. 서장훈은 "아예 한 명만 이럴 거면 7명 싹 다 해라. 무대 마지막 엔딩 포즈에서 머리를 까는 거다. 해외 토픽으로 바로 세계 진출 가능하다"며 '전원 앞머리 체제를 활용하라'는 해결책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영상출처=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