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욱일기가 드러난 이미지를 메인 화면에 노출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메인에 떡하니 등장한 욱일기'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등장했다. 해당 사진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페이지의 대표 이미지.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수많은 이미지 중에 하필 욱일기가 들어간 귀걸이를 한 저 장면을 메인 이미지로 사용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도대체 우리나라를 뭘로 보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해당 귀걸이는 여러 나라에서 문제가 지적돼 본 영상에서는 일반적인 일본 국기 모양으로 수정된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메인 화면에 수정 전 이미지가 등장하는 것이 불쾌하다는 의견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왓챠, 웨이브 다 저 사진 아닌데 넷플릭스만 저렇다", "저런 우익 만화 소비하는 것도 문제다", "한국에서 장사하면서 욱일기라니..", "소름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욱일기는 일본이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한 일본 군대의 깃발로, 일본의 침략을 당했던 한국과 중국, 동남아 등국가들에게는 역사적 상처와 고통을 상기시키는 상징물로 여겨진다.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 및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귀멸의 칼날'은 우익 논란에 휩싸여 비판을 사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