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 선수가 신세계 야구단에 합류합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추 선수는 연봉 27억 원 중 10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이후 구단과 협의 하에 진행할 계획.

앞서 신세계 야구단 전신인 SK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 선수를 1순위로 지명한 바 있는데요.

신세계 측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 선수 영입을 원하는 야구팬들의 목소리에 집중했다는 후문입니다.

결국 신세계 야구단이 영입한 1호 선수는 추 선수가 됐는데요. 추 선수가 지난 16년 간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하며 보여준 커리어와 성실함,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입니다.

추 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한 전설적인 타자.

그의 영입을 시작으로 신세계 야구단은 명문 구단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입장인데요.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인천 야구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한편 추신수 선수는 지난 2001년 미국에 진출해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친 메이저리거입니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3할-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는데요.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오는 25일 오후 5시 35분 대한항공 KE03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SK 와이번스 제공,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