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테슬라 모델 Y의 한국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모델 Y는 5인승과 7인승 시트 구성이 가능한 게 특징. 정부의 보조금 지급 정책에 맞는 가격 책정으로 벌써부터 반응이 폭발적인데요. 다만 7인승 옵션은 국내에 추후 출시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모델은 패밀리카로서의 경쟁력 덕분에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특히 3열까지 있는 7인승 옵션이 전세계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이와 관련, 한 해외 유튜버는 테슬라 모델 Y 7인승 옵션에 관한 재미있는 실험을 했는데요. 성인 남녀가 해당 모델 3열 시트에 탑승해보고 그 경험담을 공유한 것.

구독자 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Tailosive EV'에는 지난 10일 모델 Y 7인승 옵션과 관련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신장 182cm인 성인 남성 마이크와 드류, 이들의 아내인 루이스, 캐리가 3열에 탑승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마이크, 드류는 3열 탑승에는 성공했지만 너무 좁아 옴짝달싹하지 못했습니다. 또 목을 똑바로 펴지 못해 불편감을 호소했죠.

이윽고 루이스, 캐리도 3열 탑승에 도전했는데요. 남편들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이었지만 비좁은 느낌은 여전했습니다.

이들은 "아무리 오래 버틴다고 해도 2시간이 한계다"고 뜻을 모았는데요. 특히 조금만 방심하면 머리가 뒷유리에 닿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유튜버는 "결론적으로 왜 큰 사이즈의 SUV가 아직도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겠다"며 "3열은 아주 작은 어린 아이들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Tailosive EV 유튜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