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윤스테이' 직원들이 한국의 정취를 알리기 시작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에서는 대표 윤여정부터 부사장 이서진, 실장 정유미, 과장 박서준에 신입 인턴 최우식 등 직원들이 전남 구례에 지은 한옥에서 숙박업을 시작했다. 앞서 '윤식당2'에서 활약했던 직원들은 이번엔 숙박업으로 손님들을 맞았다. 

이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옥 숙박업을 해보려 한다는 나영석 PD의 설명에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이서진은 "이거 또 잘되면 시즌2 하려는 거냐. 우려먹는 건 1등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직원들은 "식당만 해도 힘든데 숙박업까지 어떻게 하냐"라며 크게 걱정했다. 그럼에도 임직원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아 시스템을 구축했다. 

요리부 정유미, 박서준은 사전 요리 점검을 했다. 박서준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 완성한 떡갈비, 정유미가 맡아 콩고기와 채수를 활용한 궁중떡볶이, 최우식이 만든 전이 상에 올랐다. 모든 음식이 호평을 받았다. 윤여정과 이서진은 "애들이 너무 잘해. 이 시즌 끝나고 우리는 나가야 할 것 같다. 애들한테 맡겨도 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다음 날 '윤스테이'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숙소 점검에 나섰다. 윤여정과 이서진, 최우식은 객실에 생수를 미리 준비해 뒀고, 이불과 난방도 체크했다. 윤스테이표 어메니티, 어린이 손님들을 위한 장난감 등 편의를 위한 곳곳의 준비물들이 눈에 띄었다. 

손님들이 도착하기 직전 슬슬 긴장감이 감돌았다. 첫 숙박객을 기다리던 윤여정은 "내일 아침밥은 몇 시부터 한다고?"라더니 "그러니까 호텔 이런 거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픽업 담당 최우식은 손님 연락용 휴대전화를 두고 갔다. 다른 직원들은 당황하더니 이내 "바로 알아볼 거다. 구례에 우크라이나 사람이 몇이나 오겠냐"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최우식은 예상대로 우크라이나 출신 손님 셋을 잘 픽업, 편안하게 안내했다. 외국인들은 "전통 호텔을 가본 적 없어 기대된다. 재밌는 경험일 것"이라며 한껏 기대감을 표출했다. 

숙소에 도착하자 최우식은 "웰컴 투 윤스테이"라며 윤스테이를 소개했다. 윤여정은 자신이 대표임을 알리며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모시겠다"라고 인사했다. 체크인을 마친 손님들은 최우식의 안내를 따라 객실로 향했다. 

처음 입장한 외국인 손님들은 전통 한옥 객실을 둘러보며 신기해 했다. 최우식은 윤여정에게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한껏 '업'됐다. 이때 손님들은 객실에서 직원들이 마련한 선물을 보고 "예쁘다. 이건 우리 엄마 선물해 드리겠다. 여기 마음에 들어"라며 흡족해 했다. 

두 번째 손님은 네 명으로 구성된 가족이었다. 미국 출신인 이들은 한옥을 보자마자 "멋지다"라며 감탄했다. 윤여정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실망 안 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들은 이서진 안내로 객실을 둘러보면서 만족스러워했다. 호주, 네덜란드 출신 남성들 역시 윤스테이에 들어서자마자 "한옥 예쁘다"라고 입을 모으며 극찬했다. 

한편 '윤스테이'는 한옥에서 정갈한 한식을 맛보고 다채로운 즐거움과 낭만을 느끼며 오롯한 쉼을 전달하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뉴스1.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