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왕자'로 사랑받은 방송인 라비가 충격적인 근황을 전한 가운데 동생 조나단에게도 거센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라비는 미성년자 여학생에게 조건만남으로 남성을 유인하게 한 뒤, 폭행과 협박으로 수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았습니다. 라비는 현재 합법체류자 신분으로 천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데요. 형기 이후 '공공질서를 해친다'라는 판단 여부에 따라 추방될 수도 있는 상황.

과거 라비뿐만 아니라 아버지 욤비 토나, 동생 조나단을 비롯한 가족들까지 방송 전파를 탔었습니다. KBS1 '인간극장'을 통해 인지도를 얻고 여러 방송에서도 유창한 한국말로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그랬던 만큼 이 소식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에 대한 비난이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동생 조나단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조나단은 구독자 23만 명을 보유한 채널을 통해 한국적인 콘텐츠를 통해 친근함을 꾸준히 보여왔습니다.

7일 조나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나단'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과 그를 향한 비판성 댓글들이 이어졌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범행을 저지른 라비는 물론 조나단을 포함한 모든 가족을 한국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문제는 난민을 향한 비난 외에도 흑인 인종차별과 전라도 지역 혐오까지 발생했습니다. 홍어를 잘 먹는 유쾌한 조나단의 모습이 하루아침에 또 다른 혐오 요소가 된 것.

무분별한 욕설이 도배되자 조나단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는데요. "형이 나가서 뭘 하는지 동생이 어떻게 아냐",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단이 착한 거 사람들이 다 알아"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댓글 창 폐쇄에 대한 의견이 다수 나왔으나 아직 조나단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조나단 인스타그램, 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