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레이나가 '고양이 비' 무대에서 쓴맛을 봤다. 

지난 22일에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발라드곡 '고양이 비'의 경연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레이나는 아찔한 하의실종룩으로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송은이는 "옷을 덜 입고 온 것 같다"라고 말했고, 옆에서는 "저거 슬리퍼 아니야?"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레이나는 "실연 당한 여자가 컨셉이라 갖춰 입지 않고 편안한 차림으로 무대에 나섰다"라고 설명하며, 소파에 앉아 담담하게 이별을 이야기하듯 노래를 시작했다. 

이를 본 송은이는 "뮤직비디오 현장에 온 느낌이었다"라며 "맨발로 시작했는데 슬리퍼를 꾸역꾸역 신으려고 할 때 차라리 맨발로 터벅터벅 걸어나오는 게 더 좋을 뻔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나는 모든 게 싹 반대다"라며 "이게 뮤직비디오였으면 좋았을텐데 라이브 무대다. 많은 동선이 있었던 게 보컬적인 완성도를 떨어뜨렸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