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크리스마스 퀸 다운 역주행 기록을 또 한 번 썼다.

15일(한국 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1994년 발표된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메인 싱글 부문인 '핫 100'의 최신 차트(12월19일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연말을 앞둔 지난 11월28일자에서 29위에 '핫 100' 차트에 재진입 후 약 3주 만의 성과다. 또한 지난해 발매 25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1위를 거머쥔 이후 2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는 이날 현재 국내에서도 주요 팝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3일에는 발매 후 처음으로 빌보드와 쌍벽을 이루는 영국의 'UK 차트' 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는 머라이어 캐리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다. 26년 전 발매 이후,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돌아와 전 세계 음악차트 상위권에 자리하는 스테디셀러다.

이미 지난 해까지 10억회에 이르는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며 머라이어 캐리가 명실상부 크리스마스의 여왕임을 증명하게 했다. 또한 이 곡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하루 동안 1200만회 이상의 재생 횟수를 보이며, 기네스북의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음악'(Most streamed song on Spotify in 24 hours) 타이틀 여성 아티스트 부문에 머라이어 캐리의 이름을 올려놓기도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해 12월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를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리며 '역대 최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기록한 솔로 아티스트'(The most No. 1 hits on the Hot 100 by a solo artist)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대중음악의 황금기라 불린 1990대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전 세계 1억5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와 2억5000만장 이상의 레코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 빌보드 선정 '역대 가장 성공한 여성 아티스트'(Top Female Solo Artist of All Time)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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