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의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인도 매체 '그레이트게임인디아'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의회에서 코카콜라를 상대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FPO 마이클 슈네들리츠 총장은 비엔나 회의에서 코카콜라 한 캔을 가져왔는데요.

그는 코카콜라 몇 방울을 PCR 키트에 뿌린 후 코로나19 관련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이윽고 코카콜라 코로나19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코카콜라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슈네들리츠 총장은 이 테스트 검사지를 보여주며 "진단검사는 세금 낭비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노인과 양로원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 대신 이런 (믿을 수 없는) 테스트에 수천 만 달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일례로 전세계에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위양성'(false positive)이었던 사례가 다수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내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기존 PCR 검사 외에도 타액 검사, 신속항원검사 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그레이트게임인디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