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1일 하루(오후 6시 기준) 536명 발생했다.

이날 밤 발생할 추가 확진자를 감안하면 600명대 후반에서 700명을 넘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전국 확진자는 벌써 사흘째 600명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각 160명, 인천 45명, 강원 27명, 대구·부산 각 25명, 울산 20명, 경남·충북 각 17명, 경북 12명, 대전 7명, 전북·충남 각 6명, 광주·전남 각 4명, 세종 1명이 발생했다. 제주는 오후 6시 현재까지 확진자가 없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관련 7명, 중구 소재 콜센터 Ⅱ 관련 6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3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시설 관련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요양보호사 6명을 포함 1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범안동 3명, 상동 3명, 부천동 2명, 대산동 1명, 서울 2명, 인천 4명, 광명 1명 등이다.

이들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주기검사 차원에서 지난 1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 환자, 직원 등 124명에 대해 코로나19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의 유안타증권 지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지점장과 직원 등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부천시 거주자이며 나머지 16명은 타 지역 확진자이다.

경기 고양에서는 일산동구 아름다운 요양원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됐고, 가족과 지역 감염자도 19명 발생했다.

11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영신교회에서 20명이 넘는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달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2.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강릉문화원 문화강좌발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강원 강릉에서는 이날도 1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강릉에서 11명이 추가 확진돼 지역내 48~5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무증상 확진자는 8명에 이른다.

48~52번, 54번, 57~58번 확진자 등 8명은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은 강릉문화원 기타강좌 강사(강릉42번)의 강습생이거나 밀접 접촉자로 지난 10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현재까지 4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이 확진자를 감염고리로 한 관련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울산에서는 초등학생 3명과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5명 등 학생 19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이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다음주 월요일인 14일부터 일주일간 특수학교를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에 대해 전 학년 예외 없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날(10일) 신도와 교육목사, 목사의 모친 등 3명이 확진됐던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에서는 이날 신도 21명, 목사 가족 3명, 첫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신도 중에는 어린이집 교사 2명도 포함돼 있다.

대구시는 이 교회로부터 신도 명단 270명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어린이집 2곳에 대해 원생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부산에서는 댄스동아리와 인창요양병원 관련 등 25명, 경남에서는 거제 조선소 관련 등 17명, 전북에서는 순창군 보건의료원 확진 부부의 자녀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각 지역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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