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이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오는 12일 출소합니다. 신변 위협을 고려해 특별 호송 차량으로 자택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7일 법무부와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은 오는 12일 토요일 출소 예정입니다. 시간은 일반적으로 형기를 마친 수용자가 석방되는 시간인 새벽 5~6시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두순은 당초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으나, 현재 성폭력 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특별과정 이수를 위해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 상태인데요.

그런 탓에 출소 당일 어느 교도소에서 출소할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조두순 출소가 공개되면 신변에 위협이 되는 일이 예상되는데요. 이에 경찰은 특별 호송 차량을 이용해 조두순을 자택으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두순은 출소 직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풀려납니다. 출소 이후 7년간 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지정된 전담 보호 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될 예정. 관할 경찰서 역시 대응팀을 운영합니다.

검찰 역시 조두순에 대한 음주 금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 등을 추가로 신청했는데 법원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뉴스1, 연합뉴스, SBS '그것이 알고 싶다'>